아베 전 총리 총격 피습 용의자 사건 총정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에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도중에 피습을 당하여 당시 상황 모습이 SNS를 통해서도 전해져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합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 피습 사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쯤에 나라현 나라 시내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에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아베 전 총리는 나라시 야마토 사이다이 지역 앞 로터리에서 유세를 시작한 지 1~2분 만에 후방에서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연설을 듣고 있던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총에 맞았습니다.

발포된 총알은 단 두발이었으며, 당초에는 산탄총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쇠파이프로 보이는 금속물을 검은 테이프로 감은 30cm 정도 길이의 구경이 큰 사제 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 뒤편에 있다가 측면으로 다가가서 첫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놀란 아베 전 총리가 범인을 향해 고개를 돌린 뒤 두발째를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40대 남성 용의자 검거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나라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전직 해상 자위대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야마가미 데쓰야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불만이 있었던 것은 정치적 신조 외에 아베 전 총리의 태도라고 말하며, 특정 단체에 원한이 있는데 그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야마가미는 2002년부터 3년간 임기제 해상 자위대원으로 근무했으며, 총의 구조에 대한 교습과 실탄 사격 훈련도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야마가미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복수의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야마가미로부터 올해 봄부터 준비를 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발표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하는 초기 단계에는 의식이 있었으며, 말을 걸면 반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지혈을 하고 대량 수혈을 하는 등 조치했으나 약 4시간 30분 만에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오후 12시 20분쯤 심정리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며, 사망시각은 오후 5시 3분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나이는 향년 67세로 일본 전국은 그의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며, 장례식은 12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